가을비 가을 사랑 가을잎
가을 저녁 가을날 가을밤
가죽나무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갈잎
감꽃 감잎
강가에서 개울 개울가에서
개구리 소리 개나리꽃 개나리꽃
겨울로 가는 나무 한 그루 겨울은 끝나지 않았지만 겨울 일요일
겨울 골짝에서 겨울 금강 겨울강
겨울 나무 고요한 물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귀가 그대 가는 길
그대 떠나고 내리는 비 그대 떠난 빈 자리에 그대 잘 가라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 그리운 강  
김선생의 분재 깃털 하나
깊은 물    
꽃피우기 꽃나무 꽃다지
꽃소식 꽃잎 인연 꽃씨를 거두며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꽃 지는 날 꿈꾸지 않았던 길
끊긴 전화    
나는 또 당신 곁을 떠나지만 나리꽃 나리소
나무 나무에 물을 주며 나뭇가지
나뭇가지와 뿌리 나뭇잎 꿈 낙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 당신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내 슬픔 어찌 네 슬픔보다 크다 하랴
냉이꽃 한 송이도 제 속에서 거듭납니다    
너를 만나고 너와 나 너의 피리
논둑에 서서 눈 내리는 벌판에서 눈 내리는 길
눈에 보이는 것마다 시가 되는 때가 있다 눈물 눈을 쓸면서
눈 덮인 새벽 늦깍이 늦가을
늦겨울 비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다시 오는 봄 다시 피는 꽃 단풍 드는 날
달맞이꽃 달뿌리풀 담쟁이
당신은 그곳에서 나는 여기서 당신과 가는 길 당신이 떠난 뒤로는
당신과 나의 나무 한 그루 당신의 별 당신의 부활
당신과 하나 되어 당신 앞에 앉으면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거기 계십니다 당신 앞에 서면 당신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무덤가에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덕암리 돌아오는 길 돌아온 아이와 함께
돌아가는 꽃 동백 피는 날 뒷자리
들길 등잔 똑같은 새를 보며
마늘밭에서 만들 수만 있다면 말사 근처
맑은 물 먼 길 먼 발치서 당신을
멀리 가는 물 목감기 목백일홍
목련나무    
무심천 묵도 물결도 없이 파도도 없이
민들레 뿌리    
박달재 밤차
배꽃 지는 밤 배롱나무 벗 하나 있었으면
벼랑의 나무들 별 아래 서서 별에 쓰는 편지
병실에서 복숭아나무 봄은 오는데
봉숭아 부드러운 직선 불혹
빈 가지 빈 교실 빗속에서
빛깔 빨래를 하며  
사랑을 잃은 그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사랑의 길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사랑의 침묵
사랑방 아주머니 사랑업 사연
사라지고 없는 그 사월 목련 산맥과 파도
산 이야기 산 위에서
산을 오르며 살구나무 아래서 상선암에서
새벽별 새벽을 기다리며 새는 밤
새 한 마리 새의 사랑  
서울역 서리꽃
섬백리향 세월 세속의 어떤 절
세한도 소리 소리
수없이 많은 얼굴 속에서 수몰민 김시천
스승의 기도    
시간의 단풍 시월비 실풀기
쑥국새 쓸쓸한 세상 쓸쓸한 풍경
씀바귀 씀바귀 무덤  
아름다운 말 한마디를 나누러 가고 싶다 아름다운 세상에 티끌 같은 나 하나 아름다운 길
아홉 가지 기도 아무도 없는 별 암병동
앉은뱅이 민들레 어떤 연인들 어떤 마을
어떤 편지 어릴 때 내 꿈은 어린이 놀이터
엉겅퀴 꽃씨 억새풀 여행
여백 여기 있는 까닭 여린 가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오늘 하루 오늘도 바람 불고
오늘 밤 비 내리고 오늘도 절에 가서 오월 편지
오월 민들레 오후반 옥천에 와서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온달  
우리 모두 아픔에 정직합시다 우산 우기
우리 아직 당신의 두 눈은 묻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함께 천리를 가자는데 우암산
우체통 운동의 추억 운주사 항아리탑
울음소리 울바위  
유월이 오면 유산 음촌 가는 길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이제 당신과의 사랑은 이제는 잊으리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이 지상의 그리움 이른봄
이별 인연 인차리 1
인차리 2 인차리 3 인차리 4
인차리 5 인차리 6 인차리 7
잎차례    
자목련 자작나무 자귀나무꽃을 찾아서
작별 잠 못 이루는 밤 장다리꽃
저만큼    
저 가을 구름 바람 위로 저녁미사 저녁 무렵
저녁 열차 저녁기도 저녁 종소리
저무는 강 등불 곁에서 저무는 꽃잎  
적하리의 봄 접시꽃 당신
접시꽃 꽃씨를 묻으며 정향나무  
조팝나무 종이배 사랑 종례 시간
죄를 짓고 돌아온 날 밤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지금 당신은 지는 동백꽃 보며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책꽂이를 치우며 천둥소리
초가을비 초겨울 초저녁
초록 꽃나무 최후의 꽃  
칸나꽃밭 코스모스 꽃밭 큰산 가는 길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풀잎이 그대에게 풀잎 한 촉
포클레인 폭설 폐허 이후
하나의 과일이 익을 때까지 한탄강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해마다 봄은 오지만 해가 바뀌어도 우리는 혼자 사랑
혼자 사랑 홀로 있는 밤에 홍매화
화랑에서    
흉터 흔들리며 피는 꽃 희망
희망의 바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