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픔 어찌 네 슬픔보다 크다 하랴

 

내 슬픔 어찌 네 슬픔보다 크다 하랴

내 아픔 어찌 네 아픔보다 크다 하랴

나도 눈물 많은 세상을 살아오긴 했지만

꺽어진 뼈 그대로 잘라진 살 그대로

한많은 반생을 그늘진 이들의 벗이 되어 살다 간

네 아비의 이웃의 형제의 삶 앞에

짧은 세상 지울 수 없는 한을 지고 살아야 하는 너희들 앞에

어찌 내 슬픔만을 크다 하랴

어찌 내 아픔이 정녕 네 아픔보다 크다 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