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은 오지만

 

풀빛이 짙어오니 서러움도 짙습니다

모든 것이 다 돌아오는데도

당신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옷고름을 끄르고

당신에게 다 쏟아주고픈

겨우내 기다려온 내 마음을

받아줄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해마다 맑은 빛을 거느리고 봄은 오지만

올해도 당신은 돌아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