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노래



내 그리운 하늘은 어디에 있나

그대 쓸쓸한 그림자와 함께

떠돌던 날들, 그 아득한

지쳐 바람처럼 떠나지 못하는

언제까지라도 이 고통은 계속되고

그만 벗어버리고 싶은 얼굴

내가 보듬어야 할 하늘은

늘상 바람과 함께 흔들리고

웃음과 다투어온 날들

함께할 수 있는 외로움

뭔가 깨뜨리고 싶은 날

부질없는 사랑은

안 보이는 곳에서 꽃으로 피고

내 마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생명은 언제나 그대로부터 시작되었다.

눈물로 보여지는 나는 아니다.

아픔으로 이어져 느끼는 살아있음,

결국 사랑은 홀로선 나무처럼

애절하게 타오르는 성냥개비

돌아보며 돌아보며 절망하고

내 바라던 사랑의 하늘은

더욱 더 붉게 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