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그



사진 속에서 웃음이 걸어나온다.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웃음은 그로부터 떠나있다.


사진이 찍히는 순간

얼굴과 표정은

그로부터 떠나고

우리는 사진을 보며

그와는 아무 상관없는 걸

그라고 부른다.


사진을 보며

그는 과연 어디에 있나

사진 속에서 나온 이 웃음은

어디로, 어디로 갈까,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