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거울 하나



공원 벤치 옆을 그냥 지나쳤다.

버려진 웃음들의 찌꺼기가

다시 나를 바라본다.


그 곁을 지나가면서

나는 나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

아직도 남은 내 시간

어떻게 고개들고

하늘을 보나

진실은 내 속의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고

그냥 살아가는 삶으로는

결코

서 있을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아도

이미 깨어진 마음속 거울 하나

작은 사랑의 꿈이 살짝 비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