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홀로서며 3



이젠 떠나자.

전생의 끈으로

이루어오던 사랑도

다 나무 밑을 지나는 바람인 것을


가슴속에 살아있는

어느 유목민의 사랑 흔적조차

별빛 아래에서 빛나는 먼 전설이다.


그냥 기다림으로 계속되는

사랑을 찾아 헤메다

깨어진 자신의 삶을

그래도 살아야 하고


이제 사랑은

내 속에서 찾아야 한다.

내 삶에서 진실을 보여야 하고

그리고 사랑하여야 한다.

먼 훗날

또하나의 전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