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시를 쓴다는 건

하늘에다 무지개를 그리는 일이다


고단한 일상의 삶에 지쳐

하늘을 보지 못하는 이에게

아직 하늘은 볼 만한 무엇이 있다고

가르쳐 주기도 하고


너무 많은 욕심으로 무지개마저

차지하려는 이에게

그것이 오히려 허상이라고

지워 버리기도 한다


메마른 사람들의 가슴에

물방울을 뿌려

무지개를 만들어 하늘로 올리는 시

시인은 그런 시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