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눈을 뜨고

- 신의 말

 

나 너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느냐

그 사랑으로 너의 영혼과 육신이

깨져 길가에 버려질지라도

나의 손길 아래서

치유되어 구원되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하지만 너는 너를 향한 그들에게

마음 열기를 주저하고

침묵으로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약간의 고통으로

마음 문을 꼭 닫아 버리고는

더 이상 인간을 믿지 않겠다고

나에게 말했지


내가 만든 그들에게 보내는 나의 사랑을

너는 이제 그만 철회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나도 그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너까지도 이쪽 길이라고

가리켜 줄 수 있지만

끌고 갈 수는 없지 않겠니

네 스스로의 밤에서 빠져나와

사랑으로 모두를 볼 수 있는 눈을 떠야지


모든 인간에 대한 애정을 거둘 때가 되면

너도 그들과 함께 심판대에 서야 한다는 걸

알고 있겠지

너의 사랑으로 그가 구원을 얻는다면

다른 어떤 값진 일보다 더 빛나는 보화를

천국에 쌓는 일이야

사랑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말이야

너보다도 더 너를 사랑하는 내가

너의 뒤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