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2



<아프락싸스>는 슬픔의 보금자리

거리를 향해 홀로 웃는다.


거리엔 푸른 햇살이 솟고

푸른 얼굴의 사람들이

오늘을 즐겨

숨가쁜 인사를 한다.


즐기려는 마음은

그림자를 잉태하고,


밤을 깨뜨리는

작은 고민으로

부정하는 하늘이 탄생한다

그리고 걷는다

새는

걸으면서 난다

밤마다 둥지를 떠나며

죽음을 즐겨

웃으면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