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를 시작하며

 

오랜 기다림의 방황을 접으며

이젠 새로운 하늘이어야 한다


내 지닌 모든 육신을 해체하여

허공에 날려보내고

없는 모든 것에서 다시

하나의 나를 이루어야 한다.


사랑의 의미는 만남 이상의,

나를 버려 이룰 형상


가장 낮은 가치의 삶으로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는

마음 바닥을 쓸며, 울먹일 때

풀잎 마른 이슬이 되어

자신의 하루를 정리한다.

모든 순종의 자세로

그림자를 지키고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