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4

 

사람으로 살자.

나무들이 즐비한

파도 위를 햇살은

언제나 눈부시게 내리고

내 숨가쁘게 찾아 헤매던

헐덕임조차

삶의 한 빛깔이다.


해질녘 생명을 접는

풀잎 마른 이슬이 되어

소리나지 않는

하루의 물결 위에 흐르고

우리 삶의 낮은 모습이

아름다와라,

마음이 맑은 이가

걸어오고 있다, 저어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