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2

 

그리운 그림을 그린다.

페르샤 융탄자를 타고

자신의 무늬를 찾아

나를 나이게 하던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롭게 날아오른다.


나를 감싸고 있던

어두운 구름은

나에 의해서만 벗겨질 수 있지만

아직은, 낯선 곳의 두려움이

나를 가로 막는다.

나무 많은 시행착오의 상처들로

깨어져 있는 자신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파라란 하늘이 자꾸만

자꾸만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