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겨

 

이제까지의 만남은

이별을 위함이었던가

이별 한 번 하려고

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가

하나하나 우리를 잊어갈 때

추억마저 거짓으로 느껴질 때

기껏 이별 한 번 하려고

그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생각하니

그리움에 눈물 참다가도

힘없이 웃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