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플 때

 

머리가 아플 땐 펜잘을 먹는다.

중학교 때 수학 과외 선생님께서 처음 알려주신 가르침이다

그래서 난 머리가 아플 땐 펜잘을 먹는다

그래도 머리가 아플 땐 잠을 자야한다

배가 아파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잠을 자야한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어떤 특집극이나 영화가 좋다

내용을 미리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담긴......

그러면 나는 불안해하지 않고 잠들 수 있다

그래도 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뛴다

빨리도, 천천히도 아니게 안정된 채로

땀이 많이 나면 사우나에 간다. 그러면 머리가 안 아파진다

나는 머리가 안 아프면 잘 참아낼 수 있다. 뭐든


"내가 나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착각하고 사는 건 아닐까"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렇게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결국 한 마디도

들려주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