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싶다

 

열정으로 가득 차

지칠 줄 모르는

불타오르는 마른 장작 같은 마음이

갑자기 삶이 느슨해질 때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식어진다


너를 만나고 싶다

못 다한 이야기들을

듬뿍 쌓아놓고

시간이 흐름도 잊은 채

나누고 싶다


밤이 깊어 가면 깊어 갈수록

너의 눈빛이 떠오른다

너는 오지 않는다

커피 물 끓는 소리가

고통스럽다


목덜미까지 가득한

고독을 지우기 위해

한 모금씩 한 모금씩 마셨다


삶을 다시

열정을 다하여 살기 위해

너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