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대도 그들처럼

어느 날

불어왔다가

가버린 바람처럼


지나갈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간단한 목례만을

나누었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선이 마주쳤어도

우연인 줄 알았고

거리에서 만나도

우연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이렇레

가까운 사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는

지금 나에게

사랑의 향기를 뿜는

꽃으로 피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