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살고 있는 순간만큼은

 

이 지상에서

살고 있는 순간만큼은

우리들의 사랑에

덤불 속을 헤매이는

슬픈 계절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갈래 길에서

만나 한 길로 가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무리 사랑하여도

내가 그대가 될 수는 없고

그대가 내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하기에 사랑은

더욱 고귀한 것입니다

서로를 위하여

희생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위하여

함께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