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옹

 

두 눈을

꼭 감고 말았다


서로의 이끌림 속에

우리들의 사랑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숨결이 가쁘고

숨막히도록 가슴이

두근 거렸다


둘이 하나가 되는

포근함에

그대로 가만히 있고만 싶었다


빈 가슴이 채워지며

내 사랑이

내 품 안으로 들어 왔다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

너를 더 꼭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