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이 길을


찬란했던 여름날의

햇살 속에

화려했던 잎새들의

노래가 끝나고


이 가을

모든 것들이

고독을 연출하는

이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이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의 작별인사 속에서도

우리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떠나는 계절 속에서

그대를 만나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