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사랑

 

못다 한 사랑을 채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홀로 남아 있는 곳은 모두 다

벽 안에 갇혀 있는 듯

숨막히는 곳뿐이다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을 땐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

날뛰며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


내 마음을 다 안다고

꽃잎에 꽃잎을 피우더니

내 눈앞에서 볼 수 없도록

안개 속보다 더 멀리 있어

너는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이다


그리움이란

온몸을 펄펄 끓게 하고

때론 미치도록 가슴에 파도친다


내 가슴에 남아 있는 그리움이

널 만나러 뛰쳐나가고 싶어한다


눈을 감고 있으면

너는 언제나 내 손끝에

다가온 듯하나

만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