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픈 사랑

 

불꽃으로 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다

타오르고 나면 재만 남아도

뛰어들고 싶다


욕망이라는 격정의 바다에

폭 빠져버리는

사랑을 하고 싶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세월이 다 흘러가기 전에

온몸이 불덩어리가 되어도 좋을

사랑을 하고 싶다


한 순간 가슴만 애태우고

한 순간 가슴만 미어지도록

그리움으로만 가득하면

세월을 뒤돌아볼 사이도 없이

흘러간 아쉬움만 남는다


살아 있는 동안

멋진 사랑을 하며 살겠다


그리워 그림만 그리다

그 아쉬운 서러움에

눈물 젖어 살아가기보다는

내가 하고픈 사랑에 빠져

불타오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