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사랑

 

단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변하는 마음


봄날에

시시각각으로 자라나는 잎새처럼

그리움이 자라날 수 있다면

우리의 사랑을

모두다 알아차리고 말텐데


내 살아가는 길에는

강처럼

가슴 깊이 흐르는 그리움이 있다.


사랑은 이루어질 때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

이미 마음의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너와 나는

마냥 기다림이란

시간 속에 살고 있다.


누가 과연

온전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를 항상 감싸주시는 이는

내가 이 땅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