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친구야!

이야기하고 싶다.

마음속에 가득 찬 말들을

너의 가슴에 기대어

한이 없도록 하고 싶다.


아무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때

가슴에 큰 덩어리로 쌓여 있는

슬픔을 어찌 하면 좋을까?


친구야!

이야기를 듣고 싶다.

꾸밈없이 이어지는

너의 이야기를

두 귀를 쫑긋 올리고

두 눈을 반짝거리며

언제까지나 듣고 싶다.


친구야!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들만의 왕국의 언어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