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다 이 세상은

 

고독하다 이 세상은

세상 살아감이

어쩌면 하나같이

꿈꾸듯 하더니만

돌아서니 멀어진다.


모두들 만날 때면

한바탕 그럴 듯하게

벌릴 것 같더니

이내 잊혀져버린다.


한 사람

한 사람

내노라 살고파 하지만

모두 다

가야 할 사람들

그대의 기억 속에 잊혀진 사람들처럼

우리 또한 그대를 잊노니


고독하다 이 세상은

참으로 고독하다.


소문없이 태어나

소문없이 떠나가는 인생 속에

알면 알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이 세상사가 허망한 것을

모른 척 사노라니

인생은 참으로 고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