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반항도

 

친구야!

뜨거운 눈물의 이유를 자네는 아나?

우리들의 삶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담이 있고

가지 못할 길이 있네.


새들만 새장에 갇히고

동물들만 우리에 갇힌 줄 알았던

어린시절

철없이 날뛰었지

알고 보니 갇힌 건 날세.


친구야!

산도 어디에나 길이 있더군

들에도 어디나 길이 있더군

하늘에도 새들이 날아다니는 길은 있나보네.


친구야!

이유없는 반항은 어린 날 일이지.

이유있는 반항도 더욱 어리석은 일인가 보네.

가세나, 가세나

한 둥지 사랑을 위하여 살아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