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

 

봄이야,

만나야지.

바람 불어 꽃잎을 달아주는데

너의 가슴에

무슨 꽃 피워줄까?


봄이야,

사랑해야지.

춤추 듯 푸르른 들판이 펼쳐지는데

목련은 누가 다가와

가슴 살짝 열고 밝게 웃을까?


봄이야,

시작해야지.

담장에선

개나리꽃들이 재잘거리는데

두터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꽃피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