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오솔길

 

아무도 모르고

우리 단 둘이만 알고 있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다람쥐들 찾아와 인사하고

풀꽃들 눈짓하는 곳

우리 함께 앉아 쉴 작은 바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보고플 때면

그곳에서 같이 만나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고 노래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숲 속 오솔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우리 단 둘이만 알고 있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찾아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