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으려고

 

너를 잊으려고

자꾸만 모든 것에서 떠나버리고

움츠러들고 싶지만

마음속에선

보고픔이 미친 듯

날뛰고 싶어한다


너는 내 마음을

조각조각 내고 있지만

나는 다시 한마음으로 만들어

너를 그리워한다


즐거웠던 지난 세월을

다시 뒤져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주 오래된 이야기같이

잊혀져 있어

서먹서먹할 것만 같은 우리


그래도 눈 감으면

빙긋이 웃고 다가오는

어찌하겠는가


내 목청껏 울고 울어

네가 다시 돌아온다면

나무의 새처럼 울겠다


차라리 잊겠다 다짐을 했더니

이렇게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이면

네가 더 보고 싶다


나에게 지금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