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가득한 고독

 

잘 자란 나무처럼

모든 팔을 펼치며

널 품에 안으려 했지만

너는 품안에 없다


내 마음에 네가

자꾸만 다가오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고

너무나 멀리 있는 듯 느껴진다


너는 날 고독하게 만든다


너의 눈빛이 차가와지고

너의 모든 말들이

지킬 수 없는 거짓이 될 때

우리의 만남에서

따뜻한 체온이 사라질 때


입술을 아무리 깨물고

참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고독은 가슴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