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사랑하고 싶다

 

가난에 찌든

시절에 태어나

안정된

사랑만 하고 싶었다


내 사랑은

늘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아

우리들의 만남이

아름다운 만남이기를 원했다


너를 떠나 있으면

나는 늘 침묵뿐이다


잡초같이 피어서라도

사랑하고 싶다

너만 사랑하고 싶다


장마철에

연일 쏟아지는 비처럼

날마다 너와라면

전화 통화를 하고 싶다


어느 누가

유혹의 눈길을 보낼지라도

나는 너를

벗어날 수가 없다

벗어나고 싶지 않다


너만 사랑하고 싶다

너를 만나면

살고 싶은 용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