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통화가

길어졌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고

사랑의 대화가

깊어만 갔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시간이 이토록

흐른 줄도 몰랐다


어느 사이에

이불 속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


날카로운 시선들이

가슴에 미움으로 꽂히는

도시의 삭막함 속에서

따뜻한 대화를

우리는 나누고 있다


우리가 지상에서

보낼 날들이

짧아만 가기에

더욱 사랑하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