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

 

기차를 타고

지나는 들녘마다

황금색 물결을 자랑하고 있었다


열차의 창으로 내다보이는

낯익은 시선의 감나무에

익어 가는 감들이

"나 익었어요!" 하며

즐겁게 소리지르고 있었다


가을 들녘을 달려가며

풍요로움에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