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모든 길

 

몇 날 며칠을

하늘과 땅이 떠들썩하도록

몰아치던 비바람처럼

얼빠지도록


한 동안 미치도록

날 사랑하더니

훌쩍 떠나버렸다


내 삶의 모든

길이란 길이

다 끊어져 버린 것만

같았던 날

내 가슴 속 핏줄까지

고독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