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였다

 

온 방에 가득하도록

너에 대한 생각을

널어놓고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사랑도 피었다가

다시 시들어 버릴 때가 있기에

아픔이 아물기를 바랬다


혼자일 때가 외로워

난 혼자가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도

혼자였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이어지는

고독한 밤을 달래려

너를 깊게 깊게 포옹하고 싶지만

따뜻함을 잃어 버렸을 때

쓸쓸하다


네가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의 모든 사랑이

지난날들의 기억으로 넘어갈 때

살아 남아 있는 것은

고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