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경련을 일으키면

 

홀로 남은 나를

걱정과 허무로 찾아와

생각을 찔러댄다


바쁘다는 핑계로

질끈 눌러 놓았던

고독이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문을 열어버렸다


홀로 있으니

온 방이 벽으로

둘러 쌓인 것처럼

답답하다


그리움이 경련을 일으키면

내 귀엔 그대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고이고

내 가슴엔 고독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