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마구 부를 수도 없고

그대를 사랑한다고

소문을 낼 수 없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내 마음을 다 들켜버렸으니

침묵할 수만은 없다

이토록 내뿜는 너의 향기에

내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니

어찌해야 하는가


지나고 보아도

모두가 그리울 사랑을 하자

나는 언제나

그대 가슴에 꼭 들어찬

사랑만 하고 싶다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