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친구들과

 

친구야

모두 다 어디에 있나

한 강의실 가득했던

다정했던 이들이

모두 다 어디로 갔나


어쩌다 들려오는 소식들

외국으로 떠나고

지방으로 떠나고

요절하고

졸업한 뒤로는

영영 알 수 없는 친구도 있지


친구야

학창시절 그때가

참 좋았던 거야

참새들처럼 떠들고 재잘거리던

우리들의 시간들


그 강의실에 한번쯤은

모두 다 모여들어

그때 그 친구들과

그때 그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 친구야

그리움은 왠지 좋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