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친구여

우리들의 그리움도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까


시작도 끝도 없이

갑자기 폭풍처럼

휘몰아쳐 오는 것을 어찌합니까


차가운 세파 속에

어리숙한 몸짓으로 살아가면서도

두리번거리며

잊은 듯이 살아가면

잊혀질 줄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대는 내 마음에 살아

그대를 그리워함은

꿈 같은 아름다움이 되어 있습니다


친구여

우리 서로 그리움에

늘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그리움이 있기에

오늘을 더 힘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