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앉아

 

홀로

하늘을 보면


널따란 하늘은 사라지고

그대 얼굴만 남아

눈 속에 그리움으로 가득 찹니다


모두들 자유롭게 살아가는데

날개 없는 나는

있는 자리에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도 나의 사랑을 알 수 있겠지만

그것이 내가 떠난 뒤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꽃들은

몇 날을 피어도 한껏 향기를 내며

아름답게 피어나거늘


왜, 당신은

나의 사랑을 외면만 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