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나온듯한 세상을

 

허망한 일에

목숨을 건듯

몸부림치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하기만 합니다


욕심을 내고 또 내는

사람들

돈에 환장한 사람들

땅에 환장한 사람들

명예에 환장한 사람들

부동산에 환장한 사람들


결국엔

나들이 나온듯한 세상을

모두가 떠나가고 말텐데

왜 이렇게 움켜쥐고만

싶어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나누며 살면 좋은데

나누며 살면 좋을텐데

왜 허망한 곳에

마음을 두고 살아갈까요


작은 새 한 마리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도

하늘을 훨훨 날으는 것을 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대여

찬바람 부는 세상

찬바람에 도는 세상

찬바람 만드는 세상에서

따뜻하게 살아갑시다

훈훈하게 살아갑시다


어깨가 추우면

마음도 추워지지만

마음이 따뜻하면

우리들이 만나는 사람들도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