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마주 바라보았을 때

 

우리들이

처음 만나

마주 바라보았을 때

늘 그래왔던 만남처럼

잠시 지나치는 바람인 양

헤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홀로 방안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누군가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느낌이 좋았겠지

인상이 좋았겠지

스쳐가는 삶 중에

한순간이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꼭 다시

만나야만 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시작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