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사진들을 보면

 

어린 시절 사진들을 보면

순수하고 맑은

나의 눈동자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되돌아가고 싶은

내 마음의 고향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이미 떨어진

나뭇잎새마냥

잊혀졌던 순간들이

모여 있다


가난했어도

마냥 꿈으로 가득했던 시절

계집아이 앞에 서면

멋모르고 수줍어하면서도

좋아만 하던 시절


설익은 풋사과 같은

나의 어린 시절이 있다

내가 나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