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던 날

 

겨울 내내

드러내지 않던

은밀한 사랑


견디다 못해

어쩌지 못해

봄볕에 몸이

화끈하게 달더니


온 세상 천지에

소문내고 있구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웃음꽃 활짝 피워

감동시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