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찾은 바닷가 2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더 외롭게 출렁거린다


하늘빛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친 듯이 파도치는 지금도

그리움을 어찌 못하고

철썩철썩 울음소리를 낸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데

모두 다 떠나버린 것만 같은데


바다 저편에

흰구름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나 홀로 찾아온

바다는

고독으로 파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