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춥던 겨울

나 홀로 떨고 있을 때

외롭던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니


너무도 괴롭고 우울해

바람이 불면

온몸을 같이 흔들어대고

미친 듯이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만 싶었던 것을


무덥던 여름

온몸을 뻗치고 뻗치다

열정을 어쩌지 못하던

불타는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니


너무도 갈증에 타올라

쏟아져 내리는 소낙비에

온몸을 같이 적시고

미친 듯이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만 싶었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