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겨울 밤 하늘

외로운 별처럼

어둠 속에서 외로움을 탄다


멀어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구름 사이로 흐르는 달빛이 되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외롭게 만드는 것일까

이 밤 그대 얼굴조차

어둠 속으로 사라진 탓일까


먹물 스며드는

어둠 속에서 모든 것들은

방향을 잃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허전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밤 그대를 보고픔에

어둠을 홀로 밝히고 있는 탓일까


어둠 속에서

그대와 함께 잠들기까지

속삭이고만 싶다

그대를 보듬어 안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