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이랍니다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이

택시를 세우더니

울면서 말했답니다


"공동묘지로 가 주세요!"


운전기사는 무서움에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아니 이 어두운 밤에

비까지 이렇게 오는데

왜 그곳에 가시렵니까?"


여인은 울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이 며칠 전에

죽어서 묻었는데

비가 이렇게 내리니

땅 속에서 온몸이 젖어 추울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운전기사는

죽은 남편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무서움도 잊고

차를 몰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