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이 곳이

 

자정이 다가오는데

먼 객지 여관 방에서

떠나온 집을 생각한다


아무리 따뜻하고

분위기가 있는

온돌 방이라 해도


홀로 있는

이 곳이

왠지 허전하다


아내의 눈빛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도 없고

늘 포근하게 다가오는

가족 사랑이 멀기만 하다


한 인생을 살아가며

가족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집을 떠나

먼 객지의 여관 방에 묵을 때마다

나그네 인생살이라

가족이 그리워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