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이토록 푸른 하늘 아래서

 

그대가 곁에 있으면

내 한쪽 어깨는 기울어지고

그대에게 물들어버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아픔과 슬픔들이 비켜가도록

웃음으로 넘기는 여유가

그대에게는 있습니다


오월, 이토록 푸른 하늘 아래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아픔과 슬픔의 골이 지나고 나면

우리들의 마음에서 더 풋풋하고 싱싱하게

커가는 꿈들이 있습니다


그대가 나의 맨가슴에

사랑을 불질러 놓았기에

나의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이

그대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핏줄을 타고 불끈불끈 솟아나는 그리움이

그대의 손을 꼭 잡고 싶게 합니다


오월, 이토록 푸른 하늘 아래서

그리워 그리워서

그대 이름을 소리치며 부릅니다

우리가 잠들고 깨어나는 순간조차

사랑이고만 싶습니다